산업 산업일반

"한국 시장 잡자" 수입신차 大戰

['서울모터쇼' 31일 킨텍스서 개막] 신형 모델만 16개… 역대 최다<br>日 빅3 "獨에 밀린 자존심 찾자"… '코롤라' '시빅'등 대표차종 내놔<br>美도 '한국 맞춤형' 대거 출품


SetSectionName(); "한국 시장 잡자" 수입신차 大戰 ['서울모터쇼' 31일 킨텍스서 개막] 신형 모델만 16개… 역대 최다日 빅3 "獨에 밀린 자존심 찾자"… '코롤라' '시빅'등 대표차종 내놔美도 '한국 맞춤형' 대거 출품 심희정기자 yvett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오는 31일부터 열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모터쇼가 수입 신차들의 불꽃 튀는 경연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금융위기로 불참했던 수입차 업체들이 이번 모터쇼에서 역대 최다인 16개 신차를 선보이며 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신차 대부분이 해외 시장에서 검증이 끝난 베스트셀링카여서 현대ㆍ기아차 등 국산차와의 치열한 격돌이 예상된다. 엔고로 독일차에 밀려 자존심을 구긴 일본 ‘빅3’는 ‘코롤라’ ‘시빅’ 등 대표 모델로 한국 시장 탈환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토요타는 메인 오픈카로 코롤라를 공개한다. 코롤라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3,700만대가 팔린 대표적인 히트카로 국내 시판가격이 2,000만원 중후반대로 결정될 예정이어서 신형 아반떼의 천적으로 꼽힌다. 혼다코리아는 1월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공개한 신형 시빅 콘셉트카를 우선 선보인 뒤 5월 양산모델을 판매할 방침이다. 서울모터쇼를 통해 한국 시장에 상륙하는 닛산 큐브는 1998년 첫 출시 이후 3세대 모델 체인지를 거친 박스카로 일본에서만 약 100만대가 판매된 닛산의 아이콘이다. 스바루는 자타공인 ‘랠리 기술력의 종결자’인 ‘임프레자’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그동안 열세였던 미국차도 ‘한국맞춤형’ 신차를 출시하며 대반격의 시동을 건다. 지난해 ‘토러스’로 재미를 본 포드는 세계 시장에서 포드를 부활시킨 중형세단 ‘퓨전’과 준중형차 ‘포커스’를 준비했다. 올해 9종의 신차릴레이를 예고한 크라이슬러는 신형 300C를 주력 모델로 시장 확대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푸조는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를 통해 모터쇼에서 ‘시트로엥’ 브랜드 출범식을 갖는다. 시트로엥은 프랑스 최대 자동차그룹인 PSA푸조시트로엥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C3ㆍ C4피카소ㆍC5 등 4~5개 모델이 한국 고객을 만난다. 이외에 아우디는 A8 롱휠베이스와 TT, 벤츠는 신형 CLS 시리즈, BMW는 650i 컨버터블과 1M 쿠페 등을 각각 내놓고 명차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1M 쿠페는 전세계 2,000대 한정 물량으로 국내에는 40~50대가량 도입된다. 윤대성 수입자동차협회(KAIDA) 전무는 “서울모터쇼는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는 올해 국내 시장을 미리 보는 쇼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모터쇼에는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회장, 커슈브 마힌드라 회장, BMW그룹 2인자인 이안 로버슨 BMW 세일즈마케팅 총괄사장, 팀 리 GMIO(신흥시장) 사장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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