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차 실적 전망 '긍정적'

신차 '제네시스' 효과등… 신흥증권 인수도 장기 호재<br>주가는 올들어 12% 빠져

현대자동차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 주가는 15일 4,000원(5.97%) 내린 6만3,000원에 장을 마감, 올해 들어서만 12% 넘게 빠졌다. 이에 따라 주가반등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4ㆍ4분기 실적 및 신흥증권 인수 여파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실적전망은 양호하다. 지난 4ㆍ4분기 및 올 1ㆍ4분기 실적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태식 동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내수 및 수출판매 호조로 분기 사상 최대매출액(8조5,47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영업이익 역시 우호적인 환율,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9% 늘어난 4,93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이어 “이 같은 실적개선 추세는 제네시스 신차 효과로 1ㆍ4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여기에 원ㆍ달러 및 원ㆍ유로 환율이 우호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고 덧붙였다. 신흥증권 인수도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보수적인 전망이 힘을 얻는다. 채희근 교보증권 연구원은 “증권사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가시화되려면 긴 시간이 필요하고 아직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은 없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현대차 주가에 중립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현대카드ㆍ현대캐피탈ㆍ신흥증권으로 연결되는 금융 계열사의 강화로 시너지 향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박영호 대우증권 연구원도 “현대차의 신흥증권 인수 결정은 증권사 신규 설립, 대형 증권사 인수 등 그동안의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볼 때 긍정적”이라며 “인수 이후 자동차그룹의 기존 자동차판매, 자동차금융, 카드 사업 등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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