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찰청 설문, "경찰부조리개선" 61%

경찰이 지난 1년간 개혁작업을 추진, 그 동안 문제로 지적돼왔던 부조리 관행과 이미지, 신뢰도, 친절도 등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경찰청이 지난해 12월 한달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월드리서치에 의뢰, 전국의 만20세 이상 성인남녀 1,200명과 시민단체와 학계, 언론계 관계자 등 여론 주도층 3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찰의 부조리 관행에 대해 일반국민의 61%가 '개선됐다'고 답했고, 나머지 39%는 '별로 달라진 게 없다'고 밝혔다. 여론주도층의 경우 '별로 달라진 게 없다'는 응답이 49%로 '개선됐다'(51%)는 대답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경찰의 이미지와 관련, 일반국민의 67.8%와 여론주도층의 58.0%가 좋아졌다고 말한 반면, 일반국민 32.2%와 여론주도층 42.0%는 별로 달라진 게 없다고 답했다. 경찰의 친절도는 일반국민의 64.9%와 여론주도층의 62.5%가 나아졌다고 한데 반해, 일반국민 35.1%, 여론주도층 37.5%는 개선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나 경찰의 신뢰도에 대해서는 일반국민 28.2%, 여론주도층 43.0%가 오히려 더 떨어졌다고 응답했다. 경찰이 앞으로 추진해야 할 개혁과제로는 일반국민 43.1%와 여론주도층 50.0%가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경찰'을 꼽았고, 이어 기획수사 체제, 친절의 생활화, 소통위주 교통단속, 평화적 시위관리 대책 등을 들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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