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마감시황]외국인·기관 매도에 1,930선까지 후퇴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1,930선까지 밀려났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33포인트(1.60%) 급락하며 1,932.54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부진과 우크라이사 사태의 장기화 우려에 하락 마감한 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했다. 특히 유럽연합이 오는 17일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이 무산되면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협상을 통해 해결될 가능성이 줄어든 것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신흥국에 대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다 미국계 증권사 메릴린치가 중국의 금융위기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면서 코스피지수의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33억원, 2,059어치를 내다팔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4,98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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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건설업이 3% 넘게 급락했고 종이·목재(2.01%)와 전기·전자(-1.87%), 은행(-1.90%), 유통업(1.86%)의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2.12% 밀려났고 NAVER는 4% 넘게 급락했다. KB금융(-3.66%)과 현대중공업(-2.58%), SK텔레콤(-1.69%)도 크게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내에서 오른 종목은 삼성화재(1.78%)가 유일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53%(8.38포인트) 내린 539.30으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5.3원 오른 1,070.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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