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김필립·승현준 박사등 올 호암상 수상

의학상 찰스리박사<br>예술상 우규승 씨<br>사회봉사상 성가복지병원

김필립 박사

승현준 박사

찰스 리 박사

우규승 씨

김복기 수녀

삼성그룹 호암재단(이사장 이현재 전 국무총리)은 3일 호암아트홀에서 제18회 호암상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 부문별 수상자로는 ▦과학상 김필립 박사(40ㆍ미 컬럼비아대 교수) ▦공학상 승현준 박사(41ㆍ미 MIT 교수) ▦의학상 찰스 리 박사(39ㆍ미 하버드 의대 교수) ▦예술상 우규승(67ㆍ건축가)씨 ▦사회봉사상 성가복지병원(대표 김복기 수녀) 등이다. 이들에게는 부문별로 2억원의 상금과 함께 순금 메달(50돈쭝)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시상식에는 현승종ㆍ강영훈ㆍ정원식ㆍ이한동 전 국무총리, 김태길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이세중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이진강 대한변협 회장, 장향숙 장애인체육회 회장 등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또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를 비롯, 이건희 회장의 조카인 이미경 CJ엔터테인먼트앤미디어 총괄부회장, 이 회장의 매형인 김규 제일기획 상임고문, 선대 고 이병철 회장의 조카사위인 조필제 세양주택 회장 등 범삼성가 인물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미경 부회장의 경우 그동안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이번에 공학상을 수상하는 승 박사와의 개인적 인연 때문에 자리를 함께했다. 호암재단은 시상식을 전후해 전국 12곳의 대학ㆍ과학고ㆍ학회 등에서 ‘호암상 수상기념 강연회’를 개최해 수상자들의 소중한 경험과 선구적인 업적을 후학들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시상식 후 신라호텔에서 열린 축하연에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김화중 전 보건복지부 장관, 이기준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안휘준 문화재위원장, 박영주 메세나협의회 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호암상은 지난 1990년 이건희 회장이 제정한 상으로 이 회장이 직접 시상하는 게 관례였으나 특검 이후 경영일선 퇴진을 선언함에 따라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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