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박종원 코리안리 사장 "3년후 세계 10위 재보험사 도약'

"해외 업체와 M&A 추진"

코리안리가 오는 2010년 세계 10위, 2020년 글로벌 탑5 보험사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영업을 확대하는 한편 해외보험사와의 인수합병(M&A)은 물론 국내 증권사나 자산운용사 인수도 추진한다. 박종원 코리안리재보험 사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매년 연 15%씩 성장을 이뤄내 오는 2010년에는 수재보험료 50억달러, 2020년에는 15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며 “해외수재 비중을 크게 높여 현재 14% 수준인 해외 비중을 오는 2010년에는 25%, 2010년에는 50%로 높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코리안리가 이 같은 계획을 달성해 세계적인 수준의 재보험사로 도약하게 되면 세계 재보험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에서 2020년에는 5%로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세계 전지역으로 영업을 확대하기위해 올해 두바이에 이어 2010년까지 남미와 동유럽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단계적으로 주재사무소를 지점과 현지법인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성장 잠재력이 큰 중국과 인도, 베트남 등지에서 생명보험사도 인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코리안리는 아시아 보험회사에 대한 자본투자도 확대하기로 했다. 박 사장은 “베트남을 비롯해 아시아시장에서 자본참여를 확대하면 현지 영업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베트남 보험사의 증자과정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자산운용사 설립을 준비중이며, 중장기적으로 증권사를 인수해 시너지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리안리는 이날 서울 소공동 본사에서 전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코리안리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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