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SC제일銀 "토착화 지속추진"

필메리디스행장 "규모경쟁 보다 서비스 향상등 주력"

“규모를 키우기 위한 경쟁에 치중하기보다는 사회적 책임, 노사관계, 지배구조 등에서 리딩뱅크가 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존 필메리디스 SC제일은행장은 21일 통합출범 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고객과 직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현지 토착화정책(로컬라이제이션)을 지속적으로 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SC제일은행장은 필메리디스 행장이 취임한 후 현지 토착화를 강조, 전세계 글로벌네트워크에서 ‘코리아데이’ 행사를 갖는 등 한국과의 지속적인 관계유지를 강조해왔다. 그는 “SC제일은행이 출범한 후 두 번의 유상증자를 통해 5,760억원을 추가로 투자했다”며 “한국은 SCB 전체 자산의 24%가 투자돼 있는 중요한 시장으로 그룹의 주요 성장동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객은 물론 직원들의 만족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다른 은행과는 차별화된 정책을 펼치고자 한다”며 “한국어를 은행의 공용어로 삼고 직원들을 주기적으로 해외 네크워크에 파견하는 것도 이 같은 노력의 일환”이라고 소개했다. 필메리디스 행장은 지난 1년간의 성과에 대해 “짧은 기간이었지만 자산은 37.6%, 수신은 43.8% 증가하는 양적 성장을 이뤘다”며 “혁신적인 상품의 개발과 고객 서비스, 직원 능력 개발에 초점을 두고 고객과 직원 모두가 다 같이 성장하는 은행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LG카드 인수전 참여 보도와 관련, “구체적인 근거 없이 시장의 루머를 쫓아가는 보도에 대해서는 일절 대응하지 않는 것이 본사의 경영원칙”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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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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