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삼성화재를 시작으로 손보사들의 2004회계연도 정기주총이 잇따라 열린다. 이번 주총에서는 삼성화재ㆍ코리안리 등 6개사가 주주배당을 결의할 예정이며 사외이사를 포함, 12명의 임원이 임기 만료돼 이중 일부가 교체될 전망이다.
12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오는 28일 주주총회를 열고 보통주 200%(1,000원), 우선주 201%(1,005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기로 했다.
손보사들은 지난해 보험영업 부문의 수익악화를 이유로 주주배당 규모를 지난 2002년 결산과 같은 수준으로 결정했다.
현대해상은 40%(2,000원)의 현금배당을 확정하기로 했으며 이밖에 LG화재 40%, 동부화재 50%, 동양화재 20% 등의 현금배당을 결의할 예정이다. 지난 결산에서 663억원의 사상최대 당기순이익을 올린 코리안리는 35%의 현금배당과 함께 3%의 주식배당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주총에서는 조정호 동양화재 회장을 비롯, 이수광 동부화재 사장, 박종원 코리안리 사장 등 12명의 임원이 임기 만료된다. 이중 이 사장의 교체는 이미 결정된 상태다. 반면 김태언 제일화재 영업그룹 대표이사와 박 사장은 유임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