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리하락에 따라 우리나라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유통수익률도 지난 8월이후 다시 한자릿수로 진입했다.
22일 재정경제부가 미국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으로부터 입수한 국제채권거래 동향자료에 따르면 5년만기 외평채의 유통수익률이 8월중순 이후 처음으로 연 9%대로 들어섰다. 또 국책은행과 공기업 발행 채권 유통수익률도 11%대에서 형성되고 있다.
5년만기 외평채의 경우 지난 19일 4.07%였던 TB(美재무부채권) 유통수익률이 21일에는 4.18%로 0.11% 포인트 상승한 반면 TB에 붙는 가산금리가 6.15%에서 5.80%로떨어졌다. 이에따라 외평채의 유통수익률은 10.26%에서 9.98%를 기록, 10%미만으로낮아졌다.
10년만기 외평채는 지난 21일의 가산금리가 5.60%로 5년만기보다는 낮지만 10년만기 TB 유통수익률이 4.58%를 기록, 유통수익률이 여전히 10.18%로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외평채 유통수익률은 지난 4월 발행당시의 5년만기 8.75%, 10년만기 8.87%에 비해 1% 포인트가량 높은 수준이다.
지난 8월 중순이후 외평채 유통수익률은 만기에 관계없이 10∼15%의 높은 수준을 유지해 왔다. 【온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