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여의도 나침반] 고장난명(孤掌難鳴)

그동안 쉴새없이 주가가 1,000포인트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것은 외국인 투자자의 협조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핵심블루칩을 대거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들은 연초에 비해 지분을 크게 늘이지는 않았지만 핵심블루칩을 중심으로 급등하는 주가의 상승을 즐기며 매도 타이밍을 늦추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며 이때문에 매물부담 없이 지수 영향력이 큰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할 수 있었다.6월중 7,000억원 이상의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들이 7월 들어 벌써 매도 규모가 4,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옛말에 「외손뼉은 소리가 없다」고 투신권의 지속적인 나홀로 매수가 한계를 보이고 있는 국면이다.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가 차익 매물인 관계로 주가 하락한다면 매물도 줄어드는 특성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당분간 지수 영향력이 큰 종목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물은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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