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이의근 경북도지사

"관내 대학과 연계 전략산업 육성 앞장"

이의근 경북도지사

이의근 경북도지사

이의근 경북도지사

“경북도는 세계화와 지식정보화, 자립형지방화 시대를 맞아 과학기술혁신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인식, 지난 98년 과학기술전담부서를 설치하고 그동안 ‘과기도(科技道) 경북’이라는 기치아래 과학기술발전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이의근 경북도지사는 올해 주요정책목표로 과학기술행정역량강화, 과학기술혁신기반(R&D)조성, 산학연관협력사업강화, 과학문화마인드확산, 경북과학기술혁신시스템구축, 과학기술종합정보망구축 등을 올해 주요정책목표로 정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 경북도의 행정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통산업의 지식산업화와 IT(정보기술) BT(바이오기술) NT(나노기술) 등 첨단 신산업을 동시에 육성함으로써 지역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의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민선 10년째를 맞았습니다. 민선 시대 초기에 도는 전통문화를 유지발전시키는데 주력했다면 이젠 전략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구조 개편에 주력해야 할 때입니다.” 이 지사는 경제 도지사임을 자청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산업을 첨단 신산업구조로 개편하는데 노력해왔다며 포항 대구간 중부내륙 고속도로 개통으로 낙후지역에 대한 교통 물류가 원활해지면서 올해부터 경북도를 북부(BT)ㆍ중부(IT)ㆍ남부(ITㆍCT)ㆍ동부권(NTㆍET) 등 4개 권역으로 분류 산업분야를 특화함으로써 전략산업 육성에 효율화를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내에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39개 대학이 소재하고 있어 고급두뇌를 활용할 수 있는 인력 인프라 조성 여건이 매우 유리한 상황입니다.” 이 지사는 대학과 고급두뇌를 성장엔진으로 키워나가기 위해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며 오는 2008년까지 5년간 19개 대학 21개 사업에 2,601억원을 투자하는 등 관련 사업분야 전국 최대수준의 사업비와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경북ㆍ대구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한 인력양성사업을 위해 포항공대를 연구중심대학으로 육성하고 오는 2009년까지 480억원과 1,104억원을 각각 투입, 포항지능로봇연구소와 나노기술집적센터를 건립함으로써 고급인력 활용을 통한 장기적인 인력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외에도 임기내 포항 R&D특구지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포항시는 이를 계기로 지역을 뛰어넘는 동북아 R&D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구미 대구 경산 포항을 잇는 거대한 산업클러스터를 완성하는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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