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할인점인 한솔CS 클럽이 할인점업계의 세일전쟁에 맞서 공격경영을 선언하고 나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한솔CS 클럽은 지난 12일부터 고릴라를 등장시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이른바 `티저(Teaser) 광고'로 주목을 받더니 19일부터는 기존 할인점.백화점에서의 불편한 쇼핑행태를 강조하는 도발적인 캠페인 광고로 유통업체를 긴장시키고있다.
지난해 6월 문을 연 한솔CS 클럽은 그동안 1천여개에 달하는 통신판매 시장에서별다른 이미지를 구축하지 못하다 이 광고를 통해 '콜핑(전화+쇼핑)', '넷핑(인터넷+쇼핑)'의 새로운 이미지를 전달하면서 회원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솔CS 클럽은 인터넷과 유료회원들에게 발송되는 카탈로그를 통해 전화로 김치, 화장지, 고기, 생수 등 1만5천여종의 상품을 소비자가보다 20∼30% 싼값에 구입할수 있는 사이버 할인점. 일반 할인점처럼 정상가보다 상품을 비싸게 구입했을 때 차액을 1백% 환불해주는 최저가격보상제도 운영하고 있다.
또 심부름, 장례대행, 주중 골프무료예약, 이사대행, 출장연회, 여행, 꽃배달, 주유할인 등 40여가지 생활편의 서비스 상품을 30∼50% 할인된 가격에 제공받을 수도 있고 재테크 및 법률, 레저, 부동산 등 다양한 정보서비스도 마련돼 있다.
특히 한솔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8천5백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무점포 생활대행 서비스회사인 미국 센던트(Cendant)社와 기술제휴를 맺은 상태.
한솔 관계자는 "현재 가격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할인점에서처럼 주차, 쇼핑전쟁을 치르지 않고도 1만5천여개 물품을 할인점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