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역삼동 'I타워' 매각검토

역삼동 'I타워' 매각검토 현대산업개발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서울 강남구 역삼동 I타워(사진)를 매각 방안을 검토중이다. 29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경기침체로 I타워 임대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고 있는데다 아파트 미분양 물량 적체로 금융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유동성 확보차원에서 I타워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 관계자는 덧붙여 "워낙 덩치가 커 외국인 투자자외에는 국내에서는 매입자를 찾을 수 없을 것으로 보여 다양한 채널로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며 "그러나 매각 대행사 선정 등 결정된 것은 아직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I타워는 지하8층ㆍ지상45층에 연면적 6만4,000평의 초대형 빌딩으로 1~28층 오피스텔ㆍ29층~45층 호텔로 나눠져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당초 오피스텔만 파는 부분매각을 고려했으나 호텔도 오피스텔로 용도를 바꿔 빌딩을 통째로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I타워를 통째로 매각할 경우 매각대금은 평당 900만~1,200만원 정도로 총 5,700억~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학인기자 입력시간 2000/11/29 17:4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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