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9조 육박

■ 증권사 전망치 조사<br>스마트폰 판매 증가 꾸준… 반도체 부문도 실적 개선


스마트폰 판매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 2012년 4∙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9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1일 서울경제신문이 교보증권과 대신증권∙토러스투자증권∙HMC투자증권∙아이엠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우리투자증권∙하이투자증권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2년 4∙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8조원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들 증권사가 전망한 삼성전자의 4∙4분기 평균 영업이익은 8조7,468억원이다. 특히 대신증권은 유일하게 9조450억원으로 제시해 9조원 돌파를 점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애플과의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4∙4분기 영업이익이 9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지난해 12월 들어 앞다퉈 삼성전자의 4∙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한 단계 올리고 있다. 교보증권의 경우 27일 삼성전자의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55조5,000억원, 8조2,000억원에서 56조원, 8조7,600억원으로 높였고 HMC투자증권도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8조3,690억원)보다 3,000억원가량 많은 8조7,320억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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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2의 판매호조로 4∙4분기 갤럭시 고급형 모델의 출하량은 전 분기(2,350만대) 수준을 웃도는 2,55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화면표시장치(LCD) TV 판매증가에 따라 LCD 부문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도 삼성전자 실적개선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홍성호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부품수급 차질 등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지난해 4∙4분기 갤럭시노트2 출하량은 700만대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갤럭시 시리즈의 중저가 라인업 확대에 따라 삼성전자는 4∙4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안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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