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미국시장의 하락과 하이닉스반도체 등 대내외 악재에 짙눌려 큰 폭으로 밀렸다. 코스닥시장도 한달만에 다시 65포인트대로 후퇴했다.29일 주식시장은 전일 미국 나스닥지수가 다시 1,900포인트 아래로 떨어지고, 하이닉스반도체문제가 꼬이면서 현대그룹 계열주를 비롯한 대부분의 종목이 큰 폭으로 밀렸다.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0.88포인트 떨어진 565.63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도 외국인과 기관들의 매도공세에 밀려 전일보다 2.12포인트 하락한 65.32포인트로 지난 7월24일 이후 한달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거래량은 올들어 두번째로 적은 2억1,000만주 정도에 그쳐 투자심리가 냉각됐음을 드러냈다.
한편 국고채 금리는 기관들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급락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10%포인트 떨어진 연5.02%를 기록했다.
이정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