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아중공업] 파리에어쇼 대규모 수출계약

12일부터 열리고있는 제43회 파리에어쇼에 참가중인 기아중공업이 프랑스및 영국 업체들과 4천만달러가 넘는 랜딩기어(착륙장치)공급 계약을 체결했다.파리에어쇼에 처음 참가한 기아중공업은 16일 프랑스의 랜딩기어 전문 제조업체인 메시에 다우티(MESSIER DOWTY)와 2천500만달러 규모의 에어버스 랜딩기어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기아중공업은 또 이 회사가 추진중인 착륙장치 국제공동개발사업에도 20%의 지분으로 참여키로 했다. 지난해 이 회사로부터 에어버스(A340) 25대분의 랜딩기어를 수주한 바 있는기아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동제품의 양산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기아중공업은 14일에도 영국의 GKN웨스트랜드와 1천670만달러 어치의 링스(LYNX)헬기용 착륙장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연간 170만달러에 달하는 한국형 대잠초계기 창정비도 기아가 맡기로 합의했다. 기아중공업은 17일에도 영국 FHL사와 초등훈련기(KT1)용 랜딩기어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지난 90년 링스헬기 장비 생산을 시작한 기아중공업은 F5재공호, UII60P 블랙호크 헬기, 초등훈련기 KF16전투기등의 랜딩기어를 생산해왔다. [파리=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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