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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베트남 해상 토목공사 따내

3개 패키지 4630억에 단독 수주


SK건설이 베트남에서 대규모 해상 토목공사를 따냈다. 올 초 베트남 최대규모 정유공장 공사 수주에 이어 해상 프로젝트까지 수주하는 등 사업다각화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

SK건설은 베트남에서 4억1,700만달러(약 4,630억원) 규모의 해상공사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공사는 응이손 정유공장사업을 추진 중인 JGCS컨소시엄이 발주한 프로젝트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동남쪽으로 약 200㎞ 떨어진 정유공장 부지 내 해안에 방파제 1,600m, 호안 600m와 대형 선박 4척이 동시에 정박할 수 있는 부두 시설(Jetty) 및 35㎞ 길이의 해저 원유배관 2개 라인을 신설하는 공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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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C(설계ㆍ구매ㆍ시공) 및 시운전 지원까지 포함하는 일괄 수주계약이며 공사기간은 36개월이다.

특히 SK건설은 일본 도요, 프랑스 테크닙, 베트남 PTSC, 인도 펀지로이드 등 해외 업체와의 경쟁을 뚫고 해상공사 전체 5개 패키지 가운데 주요 3개 패키지를 단독으로 수주했다.

앞서 SK건설은 지난 1월 응이손 정유ㆍ석유화학회사(NSRP LLC)가 발주한 베트남 최대 규모 정유공장 신설공사를 10억5,000만달러(약 1조1,150억원)에 수주한 바 있다.

이충우 SK건설 인프라사업부문장은 "이번 수주로 올해 토목 분야에서만 해외수주 1조원을 달성하게 됐다"며 "그동안 강점을 보인 지하저장시설과 터널공사는 물론 해상공사까지 수주에 성공해 사업다각화의 결실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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