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의 직장인.구직자는 취업을 위해 외국어나 컴퓨터 활용 능력을 속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직장인.구직자 1천3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0.97%는 '취업을 위해 거짓말을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입사를 위해 거짓말을 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64.8%(444명)는 이를통해 입사에 성공했으며 이 가운데 5명은 거짓말이 탄로나 채용이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을 위해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고 말한 응답자는 거짓말 내용으로 ▲외국어.컴퓨터 활용 능력(21.3%) ▲경력사항(27.3%) ▲학과.동아리 등 학내활동(10.6%) 등을, 그 이유로는 ▲일단 취업을 하기 위해(41.1%) ▲단점.약점을 가리기 위해(25.6%)등을 각각 꼽았다.
한편 취업을 위한 거짓말에 대해 전체 응답자 중 86%는 '적당한 수준의 거짓말은 필요하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상관없다'고 답했으며 '절대 해서는 안된다'는 응답은 14%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