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수준이 부담스럽거나 주식, 채권 이외에 분산 투자하고 싶어하는 투자자라면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펀드에 관심을 둘 만하다. 실물자산에 대한 수요는 중국, 인도 등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향후에도 가격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또 헤르메스연금, 캘리포니아 지역 공무원연금인 ‘캘퍼스’ 등 해외 연기금도 실물 자산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투자증권은 이에 맞춰 지난 3월22일부터 ‘우리 커모디티(Commodity) 인덱스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금, 구리, 아연, 원유 등 실물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에 투자해 적은 금액으로도 전 세계 실물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원유, 금 이외에도 소, 돼지, 커피, 옥수수, 면화 등 다양한 실물자산에 투자해 상대적으로 안정성을 높인 것이 장점이다. 상품의 운용은 우리자산운용이 맡는다. 신탁재산의 10% 이상은 파생상품에 투자하며 임의식 및 적립식 투자 모두 가능하다. 최소 가입금액은 제한이 없으며 가입 후 90일 미만에 해약하면 이익금의 70%가 수수료로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