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예비등록업체] 넥센테크

넥센테크(대표이사 백성삼)는 자동차 산업의 신경망이라고 불리는 와이어링 하네스(Wiring Harness)를 공급하고 있는 업체다. 넥센ㆍ넥센타이어ㆍ부산방송ㆍ넥센알미늄ㆍ넥센산기 등과 계열 관계를 이루고 있다. 1994년 전신격인 태흥산업을 설립, 와이어링 하네스 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일본의 `야자키`와 기술제휴를 체결하면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설립 이듬해인 1995년 삼성자동차와 부품 개별 합의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2001년에는 품질경영시스템(QS 9000)인증을 획득하는 등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주력제품인 와이어링 하네스는 자동차 자체의 각 전기 장치에 동력을 전달하는 와이어 배선을 세트화한 것으로 자동차의 중추 신경 역할 및 전장품을 원활히 작동시키는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한다. 특히 노동 집약적인 자동차 산업의 특성상 높은 제품 불량률을 낮추기 위해 5중 체크 시스템을 구축, 경쟁력을 배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품질 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현재 르노삼성자동차와 동성기공을 매출처로 두고 있다. 탄탄한 경쟁력을 확보, 매년 실적이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에 매출 410억원ㆍ순이익 3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7.4%ㆍ96.9% 증가했으며, 올 상반기 매출 217억원ㆍ순이익 20억원으로 지난해 수준을 능가하는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백성삼 사장은 “완벽한 품질관리 시스템으로 업무 효율을 제고하기 위해 휴먼웨어기법을 개발,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며 “생산 시스템의 차별화와 품질 안정을 기초로 일본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본금 50억원으로 넥센이 49.48%(102만주), 넥센 강병중 대표이사 회장이 49.74%(505만주)의 지분을 갖고 있다. 주당 예정 발행가액은 1,500~2,200원(액면가 500원)으로, 공모를 통해 65억~95억원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8월 등록예비심사를 청구, 이 달 12일 등록심사를 통과했으며, 내년 1월경 공모를 거쳐 코스닥 시장에 등록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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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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