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회를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팀 핀첨 커미셔너는 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에서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개막에 앞서 2015년 프레지던츠컵 개최지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의 코스 설계자이자 ‘살아있는 골프전설’ 잭 니클라우스(73ㆍ미국)도 함께했다.
PGA 투어 측이 이미 이 대회를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한 상황에서 이날 대회 장소만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파72ㆍ7,413야드)로 확정됐다.
1994년 출범해 2년마다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은 미국-유럽 간 대결인 라이더컵과 함께 대표적인 남자골프 대륙대항전이다.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개최국의 현직 또는 전직 행정부 수반이 대회장을 맡는다. 양팀은 12명씩으로 구성된다.
올해 프레지던츠컵은 10월4일부터 나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에서 열린다. 이에 따라 2회 연속으로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골프장에서 치러지게 됐다.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은 2010년 10월 개장해 PGA 시니어 투어 대회인 송도 챔피언십(2010∼2011년),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2012∼2013년), 신한동해오픈(2011∼2012년) 등 굵직한 대회를 유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