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2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골드윈코리아-노스페이스

美·유럽 20여개 업체에 수출 '방글라데시의 지도를 바꾸는 사나이.' 창사이래 28년간 한국의 대표적인 등산장비 업체이자 스포츠 의류 전문 제조, 수출업체인 영원무역 성기학 회장을 일컫는 말이다. 현재 영원무역은 방글라데시에 약 2만 4,000여명, 중국에 3,000여명의 현지인을 고용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다국적 소싱 능력을 키우기 위해 해외 곳곳에 직원들을 파견 중이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봐 전세계에 영업망을 구축한 것은 물론 원단, 노동력, 부자재를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생산품의 대부분을 나이키, SEARS, 노스페이스, 폴로, 텐슨, 에디바우어 등 미국과 유럽의 20여개 전문 스포츠 의류업체에 수출하고 있다. 영원무역은 지난 92년 일본 골드윈사와 합작, ㈜골드윈 코리아를 설립, 고유브랜드 '영원'과 영원무역에서 생산 비중이 높은 세계적인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인 '노스페이스'에 대해 한국, 중국, 방글라데시, 네팔 판권을 획득했다. 영원무역은 일본 합작회사 브랜드인 '골드윈'을 유통 주력 제품으로 하고 있다. '골드윈' 스키복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선수들이 가장 즐겨 입는 브랜드로 꼽힌다. 디자인보다는 스포츠맨들이 입어 만족할 수 있는 옷을 만든다는 정신으로 신소재와 신제품 개발에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앞으로 영원은 내수시장 집중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식 매장방식을 도입해 대규모 직영매장 형태의 '영원 프라자'를 지속적으로 건립, 넓은 매장 안에 많은 종류의 제품과 장비를 전시한 후 고객이 다양한 제품을 비교하며 고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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