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吳행자 "이달 중순 팀제 도입"

연공서열원칙 배제…직급파괴 잇따를듯

팀-본부장의 2단계 조직이 이 달 중순께 행정자치부에 본격 도입된다. 오영교(사진) 행정자치부장관은 3일 기자 간담회에서 "이달 중순께 본부와 팀으로 구성된 직제를 발표하고 팀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이번주 안에 내부 의견 수렴절차를 마치고 팀제 도입방안을 내주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장ㆍ차관은 경영자 역할을 하고 본부장과 팀장이 집행기능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면서 "향후 직제는 5개 본부와 60개 팀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 장관은 본부장은 1ㆍ2급, 팀장은 2ㆍ3ㆍ4급이 갈 수 있도록 직무값을 부여하고 팀장은 국장급 팀장과 과장급 팀장으로 분류, 동일 직급내에서는 연공서열 원칙을 배제하고 능력에 따라 배치할 방침이라고 밝혀 능력에 따른 직급 파괴도 잇따를 전망이다. 그는 이와 관련, "민간기업 수준의 완전한 직급 파괴는 아니더라도 중간 형태의 직급파괴는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장관은 “정부기관은 업무처리의 책임성이 불명확하고 상급자가 성과와 관계없이 좋은 보상을 받는 관행에 젖어 있다”며 “민간기업 조직의 장점을 받아들여 업무 책임, 성과 평가, 보상 배분 체제의 일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어 “특정 한 사람이 추진하는 개혁은 이후 중단될 수 있지만 시스템에 의한 혁신은 지속가능 하다”며 “본부제 전환의 목적은 국가업무의 책임성을 확보하고 엄격한 성과측정으로 보상평가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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