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추천주] 현대제철 (004020)

김지환 동부증권 수석연구원



현대제철의 현재 주가 수준은 2012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배 수준에 불과하다. 현대제철은 성숙기에 접어든 철강업종 기업 가운데 경쟁사들과 비교해 가장 탄탄한 질적 성장성을 보유한 만큼 중장기적 투자매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 현대제철은 업황을 보수적으로 가정하더라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해 보인다. 우선 양적 기반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총 3조2,550억 원을 투자해 2013년 9월까지 400만 톤급 고로 1기와 열연강판 생산능력 200만 톤, 후판 생산능력 200만 톤을 증강하는 투자를 진행 중이다. 현대제철의 고로 3기 체제가 완비되는 2014년 이후 열연강판과 후판 생산능력은 각각 950만 톤, 350만 톤으로 총 판매량에서 고로 판재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58%에 이를 전망이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세계 10위권의 양적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2013년 기준 현대제철의 철강판매량 추정치는 2010년 보다 50% 증가한 1,8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7%. 105%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판재부문 비중 확대로 인한 마진 구조의 질적 개선이 실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현대차 등 자동차 계열사와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에 들어가는 재압연용 열연강판 양산체제가 구축되면 그룹사의 자동차강판 수요를 이어받아 세계 철강 기업 가운데 가장 안정적이고 빠른 속도의 성장을 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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