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企조합 온라인사업 강화

중소기업 조합들이 회원사의 온라인 구매와 판매를 활성화하고 자체 수익원 창출을 위해 온라인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7일 중소업계에 따르면 기협중앙회가 전국 조합과 연합회를 대상으로 전자상거래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삼성SDS에 컨설팅을 받은 것을 비롯해 조합들이 온라인 비즈니스에 주력하고 있다. 김영수 기협중앙회 회장은 “중소기업 조합들도 단체수의계약 등 안정적인 거래관행에서 벗어나 자체 수익원을 창출하고 온라인 전자상거래를 통해 공동구매, 판매, 홍보 등을 강화해야 한다”며 “삼성SDS의 컨설팅 결과 조합과 연합회를 온라인 네트워크로 연결하는데 250억원 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개별 단체중에서는 사진앨범연합회와 공예조합연합회, 조명조합 등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앨범연합회는 지난달 인터넷 컨텐츠업체인 와이드넷을 설립하고 온라인상에서 졸업앨범을 보여주는 온라인 졸업앨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국 2,000여개 초ㆍ중ㆍ고등학교 회원 40만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하며 졸업생뿐 아니라 학부모와 선생님, 선후배들이 참여하는 종합 커뮤니티로 운영할 방침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당분간 무료로 운영하겠지만 일정 회원이 확보되면 유료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으며 와이드넷을 이용할 경우 회원사들은 고객을 공유할 수 있으며 새로운 수익원도 창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조명조합은 지난해 중기청으로부터 정보화기반 조합으로 선정돼 전자상거래 인프라를 구축한 상태다. 조합 내부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정비한 것을 비롯해 B2B 사업도 활성화하고 있다. 조합원들의 제품, 카탈로그, 제품가격 등을 조합사이트에 공동으로 올려놓고 건설사 등이 구매요청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공예연합회도 공예포털사이트(www.kohand.or.kr)와 쇼핑몰(www.kohandmall.co.kr)을 오픈해 운영중이다. 이 사이트는 전자카탈로그 및 마켓 플레이스, 커뮤니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공예전문쇼핑몰에서는 공예조합의 특성을 살려 지역조합 판매장과 연계, 우수 전통공예품을 판매한다. 공예포털사이트의 전자카탈로그는 800여 회원사가 공예품을 직접 등록해 수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마켓플레이스에는 단체수의계약, 공동판매, 전자입찰 등의 기능이 갖춰져 있어 회원사와 구매자간 정보교환이 가능하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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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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