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저커버그 "내가 먹을 고기는 손수 도축해서 마련"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및 최고경영자(CEO)가 고기를 손수 도축해서 먹는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저커버그 CEO는 미국 경제 전문지인 포춘에 보낸 e메일에서 “올해 나의 ‘개인적 도전’은 내가 먹는 음식들에 대해 감사하는 것”이라며 “나는 이를 위해 내가 손수 도축한 동물만 먹기 시작했으며 이후로 난 기본적으로 채식주의자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지속가능한 농업과 동물 사육에 대해 많이 배웠다. 우리는 매일 좋은 음식을 먹을 때마다 그 음식들의 섭취를 너무 당연하게 생각한다”고도 지적했다. 포춘은 그의 e메일을 바탕으로 26일(현지시간) 그의 사연을 소개했다. 앞서 저커버그 CEO가 지난 4일 일부 친구들에게만 개방된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방금 돼지와 염소를 도축했다”는 글을 올리면서 그의 도축 행위는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는 이 글에서 자신이 가장 먼저 랍스터(바닷가재)를 끓는 물에 넣어 죽였다며 이때 감정적으로 매우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포춘은 저커버그의 자택이 위치한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 인근의 한 요리사가 그를 지역 농부들과 연결시켜줬고 또한 닭과 돼지ㆍ염소 등을 잡는 방법도 가르쳐줬다고 전했다. 저커버그는 자신이 도축한 동물들을 여자친구와 같이 요리해먹기도 했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2009년 하버드대를 중퇴한 후 매년 개인적 도전 목표를 정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09년 매일 넥타이 매기, 2010년에는 중국어 배우기에 도전했다고 포춘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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