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100세이상 노인 日 5년새 두배로

일본의 100세 이상 장수노인이 지난 5년새에 두 배로 늘어 2만명을 넘었다고 BBC방송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 일본 내각부 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9월말 현재 100세 이상 일본인은 2만561명으로 1만명 가량이었던 지난 98년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이 가운데 여성이 85%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또 일본인 5명 가운데 1명이 65세를 넘었고, 이 비율이 2050년까지 4명중 1명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인의 수명연장은 식사와 의료체계의 개선덕분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본은 이미 남자의 평균 수명이 78세, 여성은 85세로 세계 최고 장수국이다. 그러나 일본의 출생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 이런 장수경향이 긍정적으로만 받아들여지지는 않고 있다. 집으로 내몰리는 은퇴자들이 늘어나는 반면 그들을 부양할 경제활동인구는 감소하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고령인구 부양을 위한 지나친 연금부담을 우려하고 있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고 B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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