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단기급등 부담에 코스피 0.51%↓…1,888.65p(종합)

코스피 지수가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에 사흘 만에 하락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67포인트(0.51%) 하락한 1,888.65포인트에 마감했다. 유럽 재정적자 해소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미국 기업들의 실적호조 및 지표개선으로 뉴욕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도 강세로 출발했다. 오전 한 때 1,905.78포인트를 기록하며 1,900선을 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개인과 기관의 매물이 나오며 결국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76억원과 1,967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외국인은 3,591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보여 지수 하락폭을 줄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34포인트(0.07%) 하락한 492.6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신증권 박중섭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하락했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고 시장 상황이 나빠진 게 아니기 때문에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면서 “26일 유로존 정상회의 결과를 지켜보자는 심리가 시장을 지배해 이날 증시가 약세를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또 “유럽정상들이 유로존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어 시장과 인식차가 많이 줄었다”면서 “유로존 정상회담 결과가 다음달 주요 20개국(G20) 회의로 연기된다 하더라도 증시에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시장 방향성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40원 내린 1,129.00원에 마감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92% 하락했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28% 상승한 채 마감했다. 오후 3시 15분 현재 중국 상하이 지수는 전일 보다 1.18%, 홍콩 항셍지수도 0.62% 각각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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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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