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 노동조합이 22일 고용승계와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은 지난 7일 8시간 부분파업에 이어 두번째 파업으로 INI스틸-현대하이스코 컨소시엄과의 매각 본계약(30일)을 앞두고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한보철강 노조는 회사 매각과 관련, 고용승계를 문서로 보장해 줄 것과 이에 대해 노조와 INI스틸 컨소시엄, 회사측이 3자 대화채널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또 경영성과금 100%, 매각위로금 300% 및 매각완료 시 100% 위로금 추가 등의 조건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은 추가 위로금 83.3%를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보철강의 이번 파업에 따라 전기로 가동이 중단된 가운데 압연설비까지 전면 생산이 중단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