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D 어닝서프라이즈 기대에 급등


LG디스플레이가 4ㆍ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감에 급등했다.


LG디스플레이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69%(1,100원) 뛴 3만9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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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의 최근 강세는 TV사업에서 기대이상의 성적을 내면서 4ㆍ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애플의 뉴아이패드와 PC용 액정표시장치(LCD)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과 TV용 LCD 판매량 증가와 원가 절감으로 4ㆍ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4,150억원)을 훨씬 뛰어넘는 5,0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3차원(3D) 발광다이오드(LED) TV 비중 확대와 원가절감형 제품 확대로 3ㆍ4분기까지 거의 영업이익을 내지 못했던 TV사업에서 기대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내년 전망도 매우 밝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특히 내년에는 수급여건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사상최고를 기록할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소 연구원은 “기존 TV라인들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라인으로 전환하면서 LCD 수급 여건이 타이트해질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최고인 1조9,880억원까지 올라서는 등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도 “LG디스플레이의 경우 대형LCD 패널 가격 반등 등에 힘입어 내년 2ㆍ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최근 애플 리스크 부각으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지만 이제는 실적 회복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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