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본격적인 몸매 관리 돌입시기인 3월을 앞두고 식품업계의 다이어트 관련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각 업체들은 여름을 앞두고 몸매를 다지는 3~5월 다이어트 성수기를 앞두고, 신제품 출시와 각종 이벤트 마련으로 `예비 몸짱`잡기에 나섰다.
풀무원㈜의 계열사인 풀무원건강생활은 기존 제품인 `풀무원 리듬다이어트`와 `풀무원 아프로디테`외에 내달 중순 식이섬유 제품인 `그린체 뉴트리 밸런스`와 지방 분해 및 당질 흡수 억제 효과가 있는 주원료를 사용한 `그린체 팻 마이너스`를 출시,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CJ㈜의 건강식품 브랜드 CJ뉴트라의 경우 내달 2일 약국 내 `샵인샵`브랜드인 `허브 비타민샵`을 출시하면서 일반 비타민 제품 외에 아침ㆍ저녁용으로 출시된 다이어트 제품군 `화이버슬??`2종을 선보인다.
음료 시장도 본격적인 다이어트 수요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해태음료가 올들어 출시한 `아미노 업`은 아미노산 8종을 함유한 체지방 분해효과와 100㎖당 15㎈라는 저칼로리임을 내세운 기능성 제품. 웅진식품 역시 여름 전 출시를 목표로 다이어트 관련 음료 출시를 검토중이다.
또 제과회사인 오리온은 최근 수용성 식이섬유를 함유한 다이어트껌 `미라인`을, 한방바이오벤처회사인 생생바이오텍은 다이어트 중 발생하는 체력 저하와 피부 악화를 개선시키는 한방다이어트식품 `뉴바이오젠백비탕`을 내놓았다.
화장품업체인 태평양의 건강보조식품 브랜드 `비비프로그램`도 내달부터 식이섬유를 보충하고 지방 분해 촉진 성분을 함유한 제품을 선보인다. 태평양은 `헤라`브랜드에서 바디 제품도 함께 출시해 `먹고 바르는`바디라인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이 밖에 생식 업체 이롬라이프는 3월부터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 좋은 `이롬 황성주생식 빈(彬)`시식 이벤트를 실시해 봄철 여심잡기에 나선다. 특별 제작된 생식 시식용 차량을 동원해 여성인구가 집중되는 전국 백화점 등을 순회하고, 각종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여성 스포츠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몸짱 열풍으로 20대 여성에게 한정됐던 다이어트 욕구가 청소년과 남성들에게 급속 확산되고 있다”며 “다이어트 성수기인 3~5월을 전후해 다이어트 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