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임기내 그룹 지배구조 더욱 투명하게 할것"

회장후보추천위서 만장일치 추대


김승유(사진)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1년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하나지주는 24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로 김 회장을 만장일치 추대했다. 지주는 오는 3월9일 이사회에서 김 회장 연임안을 내정하고 같은 달 25일 주주총회에서 연임을 최종 확정 지을 예정이다. 김 회장의 새 임기는 1년이다. 다만 이사회가 경영상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지주 내 기업지배구조규준이 최고경영자(CEO) 연령 상한선으로 정한 만 70세까지 김 회장을 매년 1년씩 최장 3연임시킬 수 있다. 회추위는 "그동안 하나금융 차기 회장 적임자를 찾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후보자를 물색했다"며 "현재 외환은행 인수 작업 마무리 및 조직안정화를 위해서는 김 회장이 적임자라고 판단해 추대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하나지주가 출범한 지난 2005년 12월부터 회장직을 맡아온 김 회장은 2008년에 이어 한 차례 더 연임하게 됐다. 김 회장은 1997년 2월 하나은행장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14년간(행장 3연임, 회장 2연임) CEO를 맡고 있다. 하나지주는 다음달 임기를 마치는 지주 사장과 하나은행장 선임을 위해 경영발전보상위원회도 가동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김종열 하나지주 사장과 김정태 하나은행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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