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0시즌 세계 골프볼시장 '후끈'

23일 업계에 따르면 골프클럽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고 있는 캘러웨이가 올 시즌부터 「룰35」로 골프볼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데 이어 낸시로페즈골프사가 여성골퍼들을 겨냥한 「DM2」와 「DM3」모델을 내놓고 소비자들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이어 나이키를 비롯한 슬레진저, 프리셉트, 윌슨, 맥스플라이사 등도 신모델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뒤질세라 골프볼 시장의 선두주자격인 타이틀리스트, 스팔딩사 등도 자사의 제품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골프볼을 런칭한 캘러웨이사는 「룰35」는 현행 34개의 골프규칙을 통칭하는 것으로 「골퍼들은 이제 게임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 두가지 모델을 선보이고 있는데 부드러운 느낌(SOFTFEEL)의 「푸른색」과 딱딱한 느낌(FIRMFEEL)의 「빨간색」등이 바로 그것이다. 나이키사는 지난해 4개의 모델을 출시한데 이어 올해 정확성을 향상시킨 다섯번째 모델을 새로 내놓았다. 이 볼은 이중의 더블코어 볼로 432의 딤플구조를 갖고 있는데 아웃커버로 사용했던 우레탄을 부드러운 솔리드형태로 새롭게 한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볼의 회전력을 높인 반면 저항력은 낮춰 볼의 비행속도를 이상적으로 만들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맥스플라이사는 오는 4월 중심코어에 액체상태의 금속인 리퀴드메탈을 삽입한 3피스의 「맥스플라이 엘리트」를 내놓고 시장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제조사측은 『거리의 손실없이 볼을 목표지점까지 날려 볼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타구감이 부드럽고 탄도는 낮추고 회전력을 높였기 때문에 컨트롤샷이 용이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밖에 타이틀리스트사는 기존 9개의 모델을 업그레이드한데 이어 홍보물로 대화식의 시디 롬(CD-ROM)을 내놓고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맞춤 골프볼」에 제작을 강조하고 있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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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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