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영박물관서도 한국어 안내 방송

대한항공, 후원 계약 체결

앞으로는 대영박물관에서 한국어 안내서비스가 실시된다. 대한항공은 27일 영국 런던 대영박물관의 작품 해설용 멀티미디어가이드 기기 및 콘텐츠 제작 사업을 후원하고 내년 중에 한국어 작품 안내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영박물관은 이번 후원에 따라 박물관 작품 안내용 장비를 최신형 개인휴대단말기(PDA)로 교체하면서 박물관의 주요 작품 200점에 대한 음성ㆍ동영상 안내를 한국어를 포함한 10개 언어로 제작하기로 했다. 대영박물관은 700만점에 달하는 문화유산을 자랑하는 박물관으로 매년 600만명 이상의 관객이 찾는 명소다. 지금까지는 영어ㆍ프랑스어ㆍ독일어ㆍ일본어 등의 안내서비스만 해왔다. 대한항공이 한국어 안내서비스를 실시하도록 개별 기업 자격으로 유명 박물관에 후원 공세를 펼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월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박물관에도 멀티미디어가이드 기기를 후원하는 방식으로 한국어를 7번째로 안내 언어에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국내 관광객을 주요 고객으로 삼는 항공사에서 우리 여행객들이 유럽 유수의 박물관에서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관람을 즐길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세계적인 박물관에 대한 한국어 안내서비스를 확대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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