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안철수, MB정부와 관계 정리하나

그동안 참여한 정부 위원회 활동 사실상 ‘종료’돼


범야권의 영입 제의를 받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그동안 활동해 온 정부 소속 위원회에서 사실상 물러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안 원장이 참여했던 정부 소속 위원회는 대통령 직속의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와 미래기획위원회, 그리고 청와대와 국무총리실이 공동으로 만든 신성장동력평가위원회 등이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정부 위원회가 안 위원장을 해촉한 적은 없다”면서 “다만 위원회 활동 시한이 끝난 것도 있고, 개인적 이유로 활동이 뜸한 것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달라고 이각범 위원장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지만 “강의가 겹쳐서 참석할 수 없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미래기획위에는 지난 6월 자체 세미나에 참석한 후 활동이 뜸했으며, 신성장동력평가위는 활동 시한이 끝나 자연스럽게 안 원장의 임기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안 원장이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위해 현 정부에서 활동을 정리하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