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국제기능올림픽' 요리부문 동양인 첫 金

롯데호텔 프랑스 레스토랑 인턴 박성훈씨


롯데호텔서울의 프랑스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에서 인턴사원으로 근무하는 박성훈(19)씨가 제40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요리 부문에서 동양인 최초로 금메달을 따냈다. 박희준 한국조리아카데미 원장과 홍영욱 백석문화대학 조리학과 겸임교수의 아들인 박씨는 충남 천안시 병천고등학교 조리학과에 다니던 지난 2007년 제42회 전국기능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 국제기능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2월 고등학교를 졸업한 박씨는 기능올림픽 출전을 위해 8개월간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인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의 봉준호 책임조리장의 지도를 받으며 기술을 연마했다. 박씨는 "서양인들만의 잔치로 통했던 국제기능올림픽 요리 부문에서 해외유학 한번 다녀오지 않고 서양요리 부문에서 금메달을 따내 뿌듯하다. 세계로 향하는 첫 걸음을 내디딘 만큼 좀 더 노력해 한국을 대표하는 조리장으로 성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롯데호텔은 약 2년간 인턴으로 근무한 후 정식 채용할 예정이던 박씨가 기능올릭픽에서 금메달을 따냄에 따라 곧 정직원으로 채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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