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스마트' LG '3D'로 바람몰이 나선다

'IFA 2011' 2일 개막

삼성전자 모델들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1'에서 '바다2.0'이 탑재된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LG전자가 'IFA 2011'에서 '3D로 모든 것을 즐겨라'라는 뜻의 'DO IT ALL IN 3D' 존을 설치해 다양한 3D 디스플레이기기들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삼성- 스마트TV 풀라인업·하반기 전략 상품 대거 공개
●LG- 3D TV·모니터·프로젝터 등 1200여개 제품 전시
●KT- 신개념 스마트 폰 '스파이더 폰' 내놓고 시선 잡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가운데 하나인 '독일 IFA 2011'이 2일 막을 올린다. 올해 IFA에서는 3D와 스마트ㆍ태블릿PC가 무대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3D 분야의 적용방식에 따라 삼성 진영과 LG 진영의 구분이 더욱 뚜렷해져 스마트 분야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과 LG의 전략도 엇갈렸다. 삼성은 '스마트'에 집중한 반면 LG는 '3D'를 중점전략으로 삼고 있다. 삼성과 LG는 이 같은 각각의 전략에 맞춰 핵심 제품을 대거 출품했다. 삼성은 '삼성 스마트 라이프, 스마트 월드'라는 주제로 총 7,365㎡의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전시장 입구에는 초슬림 베젤 시크릿 디자인의 스마트TV로 형상화한 세계지도를 배치해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우선 스마트TV 풀라인업을 선보인다. 스마트TV는 초슬림 베젤이 적용된 기존 D7000ㆍD6500 시리즈에 60인치 D8000 시리즈가 더해졌다. 스마트TV 콘텐츠도 900개 이상의 TV앱스를 제공하는 등 맞춤형 콘텐츠를 대폭 추가했다. 하반기 전략상품도 대거 공개한다. '갤럭시 노트'와 '웨이브3' '갤럭시탭 7.7'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갤럭시 노트는 5.3인치 대화면에 HD 슈퍼 아몰레드를 탑재해 새로운 시각경험과 효율적인 화면구성이 가능하도록 했다. 웨이브3는 자체 운영체제(OS)인 바다 2.0을 탑재해 플래시와 HTML5 지원 와이파이 다이렉트 음성인식 등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스마트폰이다. 갤럭시탭 7.7은 WXGA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로 고해상도의 선명한 화질과 자연색을 100% 재현하도록 만들어졌다. 신규 제품 공개는 디스플레이와 카메라ㆍ노트북PC 등으로 이어졌다. ▦차세대 테이블 디바이스 서피스(Surface2.0)의 기반이 된 'SUR40'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시리즈7 크로노스 노트북 ▦회전형 멀티앵글 LCD디스플레이를 갖춘 콤팩트카메라 멀티뷰 MV800 ▦미러리스카메라 NX200 등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LG전자도 3,700㎡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모두 1,200여개의 제품을 전시했다. 특히 LG는 '3D로 모든 것을 즐겨라(Do It All In 3D)'를 전시 슬로건으로 내걸고 3D TV와 3D 모니터, 3D 프로젝터, 3D PC, 3D 스마트폰 등 3D 토털 솔루션을 공개한다. TV 분야에서는 풀LED에 480㎐, 슬림 베젤 디자인을 적용한 고급형 제품을 중심으로 총 6개의 제품 시네마3D TV를 선보인다. 시네마 3D TV로는 최대 크기인 72인치 모델도 선보이는데 풀LED 방식의 3D TV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제품이다. 체험존에서는 유럽 소비자들이 직접 옵티머스 3D 스마트폰으로 3D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 다른 기기와 공유하고 대화면으로 즐기거나 시네마 3D 안경 하나로 TV와 모니터ㆍ노트북에서 3D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LG는 아울러 200인치 대화면에서 풀HD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듀얼엔진 싱글렌즈 3D프로젝터와 화면에 직접 그림이나 메모를 할 수 있는 PDP 펜터치 TV, 일반 마우스처럼 사용해 그림이나 문서를 저장할 수 있는 마우스 스캐너 등을 전시한다. KT도 외부 기기와 결합해 다양한 정보기술(IT) 단말기로 바뀌는 신개념 스마트폰인 '스파이더폰'을 공개한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진저브레드 OS를 기반으로 태블릿PCㆍ노트북과 같은 최적의 해상도를 지원하기 위해 4.5인치 WXGA(1280*800)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또 1.5㎓ 듀얼코어 중앙처리장치(CPU)를 통해 문서편집ㆍ웹브라우징ㆍ영화감상 등이 원활하도록 했다. 이 폰은 특히 CPU와 OS, 메모리 등이 없는 '더미 단말기(Dummy Terminal)'와 결합해 노트북ㆍ태블릿PCㆍ게임기로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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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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