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내곡동 특검, 대통령 아들 이시형씨 25일 소환

현직 대통령 아들 특검 소환 사상 처음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팀(이광범 특별검사)이 25일 이대통령의 아들 시형(34)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현직 대통령 아들이 특검에 소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은 23일 "시형씨에게 25일 소환을 통보했고 시형씨가 소환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시형씨를 상대로 매입비용 분담비율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여부와 부지매입대금 11억2,000만원을 빌린 과정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시형씨 소환에 앞서 이날 시형씨 등 관련자의 e메일을 수집해 분석했다. 특검팀은 또 지난달 기획재정부가 시형씨의 내곡동 사저부지를 감정평가한 자료를 확보, 지난해 청와대 경호처가 추산한 감정평가액과 비교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감정평가 결과에 따르면 시형씨 지분 부지의 감정액 평균은 약 16억원으로 지난해 청와대 경호처가 의뢰했을 당시 감정액 평균(17억3,000만원)보다 1억여원 줄은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박성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