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남한산성 순환도로 유료화 반발예상

남한산성 순환도로 유료화 반발예상경기도 성남시가 남한산성 순환도로를 유료화하기로 해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시(市)는 서울방면의 약진로와 국도 3호선(경충국도)을 연결하는 경기도 성남시 남한산성 순환도로의 황송터널구간을 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해 오는 29일부터 2009년6월말까지 유료화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통행료는 승용차와 승합차, 2.5톤미만 화물차는 200원이며 17인승이상 승합차와1.5톤이상 40톤미만 화물차는 300원이다. 총길이 4.5㎞에 왕복 4차선인 남한산성 순환도로는 지난 96년 10월 개통된 뒤 하루 2만6,000∼2만7,000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어 유료화될 경우 하루 350만원, 연간 14억원정도의 통행료 수입이 예상된다. 그러나 서울 송파, 잠실로 가기 위해 이 도로를 이용하는 분당 신도시 주민 등 운전자들이 통행료 부담과 교통정체 등을 이유로 반발할 것으로 보여 제2의 판교톨게이트 통행료 징수논란이 우려된다. 분당 주민들은 지하철역 공사와 차량증가 등으로 상습정체를 빚고 있는 성남대로와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 도로를 돌아 이 순환도로를 이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업비 102억원중 80억원을 통행료 징수조건으로 지역개발기금에서 기채로 충당해 유료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도로 유료화는 이미 지난 97년 주민들의 반발로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 김인완기자IYKIM@SED.CO.KR 입력시간 2000/09/18 18:55 ◀ 이전화면

관련기사



김인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