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증권 시황] 외국인·기관 "사자" 사흘째 상승

미국발 악재의 완화 기대감과 함께 외국인들이 이틀 연속 순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가 급등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5.60포인트(3.40%) 급등한 1,690.13으로 마감하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지수는 21.25포인트(1.30%) 오른 1,655.78로 시작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속에 오후 한때 1,696.56까지 상승했다. 외국인은 전거래일 시작된 순매수 규모를 더욱 확대, 2,79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도 911억원 순매수에 가담했으나 개인은 3,818억원어치 물량을 쏟아내며 하루 만에 다시 매도세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6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기계와 건설업종이 각각 9%대의 강세를 기록했다. 증권(5.93%), 보험(5.08%), 운수장비(5.11%), 철강금속(4.49%) 등도 4%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2.12%), 통신업종(-1.82%)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가 4.44% 급등해 60만원대를 회복했고 LG전자(1.44%), LG필립스LCD(1.03%), 하이닉스(2.77%)가 모두 오름세를 기록하는 등 정보기술(IT)주가 동반 상승했다. 올들어 주가가 급락했던 조선주는 3일째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중공업이 6.61% 올랐고 삼성중공업(7.27%), 대우조선해양(10.76%)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현대건설이 상한가로 마감하고 GS건설(12.30%), 두산건설(14.53%), 대림산업(7.87%), 대우건설(8.66%) 등이 급등세를 실현하는 등 건설주의 상승폭도 돋보였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605개 종목이 올랐다. 200개 종목이 내렸으나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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