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가 하락이 세계경제 회복 위협

IMF "성장여부는 美소비자에 달려있다"국제통화기금(IMF)은 12일 주가 하락이 세계의 경제의 회복을 위협하고 있으며 성장 여부는 미국의 소비자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세계 경제가 회복되고 있기는 하지만 지난 9월 이후 경제 회복의 속도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계속 커지고 있다며 주가의 추가 하락은 세계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IMF는 뉴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로 인해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국가와 터키 등 위험도가 높은 이머징 마켓들은 외국인 투자 유치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욕 주식시장에서는 지난 10월9일 분석가들이 제너럴 일렉트릭(GE)과 제너럴 모터스(GM) 등의 수익 전망치를 너무 높게 잡았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4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채무불이행에 대한 우려로 신용카드회사인 MBNA 등의 주식을 투매했으며 IMF는 즉각 재정 안정성에 관한 분기별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가계 부채가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IMF는 미국의 일반 가구들이 금융시장 악화에 따른 엄청난 손실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경제 활동을 지탱하며 미국과 세계 시장의 재정적 위험을 잘 버티고 있고 유럽 은행들은 주가의 하락을 잘 견디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블룸버그=연합뉴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