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인터넷 주소자원이 고갈됨에 따라 우리나라를 비롯해 각국이 차세대 인터넷 주소체계 개발에 한창이라고 합니다. 현재의 인터넷 주소체계와 차세대 주소체계가 무엇이 다른가요. 또 인터넷 주소는 몇 개까지 만들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A= 현재 사용중인 인터넷주소체계는 IPv4(Internet Protocol version 4)라고 불리며 32비트의 숫자를 8비트씩 4개로 나눈후 10진수로 변환해 표시하고 있습니다. 숫자도메인에서 가장 높은 수가 255를 넘지 못하는데 바로 8비트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큰 수가 255(이진수 11111111)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존 인터넷 주소체계는 2의 32제곱, 즉 43억개 정도가 한계입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의 급속한 확산으로 향후 3년 정도면 주소자원이 고갈될 것으로 예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각국이 한창 개발중인 것이 바로 `IPv6`입니다. 32비트인 기존 IPv6와는 달리 128비트의 숫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2의 128제곱, 즉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주소를 만들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등 관련 기관ㆍ단체들이 `IPv6포럼 코리아`에 참여, 주소체계 개발과 표준화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장선화기자 jangsh100@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