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사마란치 “남다른 이건희 친분”

◎스페인 삼성전자공장 기공식 참석 우의 과시최근 삼성전자가 스페인 카탈루냐주 팔라우공단에서 개최한 백색가전 기공식. 이 자리엔 국제스포츠계의 대부인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참석해 윤종룡사장과 함께 첫 삽을 떴다. 삼성전자의 백색가전 공장이 들어선 지역은 사마란치의 고향이다. 삼성은 이미 90년대들어 이곳에 VCR공장을 짓는 등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생산거점으로 대규모 투자를 해오고 있다. 삼성이 이처럼 카탈루냐주에 가전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이건희 회장과 사마란치간의 남다른 인연이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이회장은 그동안 세계레슬링협회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국제스포츠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동안 사마란치와 돈독한 친분을 쌓아왔다. 지난해 평생 꿈이던 IOC위원에 선임된데는 사마란치의 도움이 컸다. 그룹관계자는 『삼성이 카탈루냐에 대해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이회장과 사마란치의 친분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며 『또 IOC위원 선임과정에서의 「지원」에 대한 「보은」의 성격도 강하다』고 말했다.<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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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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