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충청경제 파워 업] 충남 서해안지역, 친환경 에너지산업 벨트로

향후 5년간 1조4957억 투입

충남도 서해안지역이 친환경 에너지 산업 벨트로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충남도가 전국 최고 수준의 집적도를 보이고 있는 석탄화력발전소의 친환경적 이용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추진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자립기반 조성에 본격 나서고 있어서다.

충남도는 친환경·고효율 청정발전기술개발과 전후방 연관산업 육성으로 환경피해를 줄이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충남도는 제2차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에 부합하고 미래의 에너지산업을 견인할 '2020 충남도 지역에너지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총사업비 1조4,957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오는 2020년 연간 228만 7,000TOE(석유환산톤) 규모의 에너지를 생산하고, 에너지 이용 합리화를 통해 소비 에너지 중 73만2,000TOE를 줄이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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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합산한 301만9,000TOE는 석탄화력발전소 3.3기(500㎿급)에서 연간 생산하는 전력 1,400만㎿h에 해당하는 규모로,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1,120만톤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남도는 오는 2020년까지 친환경 에너지 자립기반을 조성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단위사업 가운데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 사업 △화력발전소 온배수 활용 사업 △에너지다소비업체 에너지 이용합리화 추진 등을 10대 핵심 사업으로 선정해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친환경 에너지산업 벨트 조성사업은 석탄화력발전소 기반시설을 활용해 화력발전 소재부품, 연관산업 육성 및 고효율·친환경 청정발전 신기술을 개발을 위한 화력발전연구센터 설립 등 실증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며 화력발전소 온배수 활용 사업은 2020년까지 543억원을 들여 석탄화력발전소의 온배수를 활용한 시설원예(작물) 재배단지, 수산종묘 배양장, 에코팜 등 5곳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한 충남도는 '서해안 청정 에너지산업벨트 조성'에 힘을 보태기 위해 발전 5사가 추진중인 '화력발전테크노센터'를 충남도내에 건립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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