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제일기획, 올 해외광고 취급액 19% 늘듯

방송·광고 규제완화 수혜도

제일기획이 올해 해외 부문의 빠른 외형 확대와 비중 증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방송ㆍ광고 규제완환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SK증권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 글로벌 네트워크에 맞춰 해외법인의 지속적 확충이 예정돼 있고 한국타이어 등 앞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마케팅 수주 가능성도 크다”며 “제일기획의 올해 해외취급액이 전년 대비 19.3% 증가한 1조3,2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SK증권은 지난해 제일기획이 부진한 수익성을 드러냈지만 본사와 해외법인 취급액을 합한 연계취급액이 2조6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늘어난 것으로 예상되는 등 양호한 외형성장을 일궜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해 4ㆍ4분기 해외법인 취급액이 전년 동기 대비 53.3%나 증가한 2,720억원에 이르며 해외법인 성장이 두드러진 점에 주목했다. 복진만 SK증권 연구원은 “해외영업의 경우 일부 지역에서 글로벌 광고회사와 함께 파트너십을 맺고 있어 국내보다 수익성은 떨어진다”면서도 “해외 마케팅 역량강화를 위한 인력채용 등을 통해 향후 독자적 영업이 가능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복 연구원은 또 민영 미디어랩, 중간광고 도입 등 광고업계 규제완화 이슈와 관련, “광고판매시장에 경쟁체제가 도입돼 일부 프로그램의 광고단가 인상 및 추가적인 시장 확대를 예상할 수 있다”며 “현재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고려할 때 규제완화와 경쟁체제 도입에 따른 수혜를 가장 많이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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