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행연합회는 중소기업 신속 지원프로그램인 패스트트랙과 건설사 지원 제도인 대주단 협약 적용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유럽 재정위기와 부동산 경기둔화 등 대내외 불안요인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올해 말 완료되는 두 제도의 적용시한을 1년 늦추기로 했다는 게 연합회의 설명이다.
중소기업 패스트트랙은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지난 2008년 10월 시행된 이래 올해 11월까지 1만1,871개 기업이 30조7,000억원을 지원받았다. 대주단 협약은 건설기업 금융지원 제도로 2008년 4월 이후 지난달까지 55개 업체가 혜택을 받아 9개사가 정상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