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유럽경찰기구(유로폴) 본부에도 소포 폭탄이 배달됐다.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29일과 30일 네덜란드 헤이그 소재 유로폴 본부로 배달된 2개의 소포 폭탄을 폭발물 처리반이 해체했다.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네덜란드 검찰 대변인은 "유로폴에 배달된 소포 폭탄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보내진 것으로 앞서 로마노 프로디 EU 집행위원장을 노린 테러 위협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2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ECB 본부 우편사서함에서 자크-클로드 트리셰 총재를 수신인으로 적은 소포 폭탄이 발견됐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