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풀무원, 수산가공식품 시장 진출

이효율 부사장 "5년내 매출 500억원으로 어묵시장 1위 목표"

▲ 이효율 부사장

풀무원이 어묵 등 수산가공식품 시장에 새롭게 진출한다. 이효율 풀무원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6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두부, 콩나물 등 농산물 중심의 가공식품 사업을 수산물 가공식품 분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인 수산가공식품은 '찬마루 순(淳)살어묵'으로, 생선살 함량을 86%이상으로 높인 프리미엄급 제품이며 제조 원가를 낮추기 위해 일반적으로 들어가는 밀가루와 전분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점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내년까지 어묵류 매출 100억원과 시장점유율 5%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5년내 매출 500억원으로 어묵 시장 1위를 선점해 로하스를 지향하는 수산가공식품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어묵제품은 최근 웰빙 트렌드와 맞물려 연평균 8%가량 성장하고 있으며 시장규모는 현재 1,800억원, 2009년에는 2,000억원대를 예상한다. CJ제일제당이 인수한 삼호F&G와 대림수산이 각각 시장의 절반씩을 점유하고 있다. 특히 CJ제일제당이 두부시장에 뛰어들면서 풀무원이 장악하고 있던 두부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CJ제일제당이 먼저 진출한 어묵시장에 풀무원이 새롭게 진출, 신선 냉장 식품시장을 둘러싼 양 사의 승부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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