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故 김대중 前대통령 1주기 맞아 자서전 출간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맞아 오는 8월 초 그의 일대기를 담은 자서전이 출간된다. 자서전은 전반부인 ‘출생부터 1997년 대선 전까지’와 후반부인 ‘집권 이후 서거 직전까지’로 나눠 파란만장한 정치인생과 고비마다 느낀 상세한 소회 등을 담고 있다. 퇴임 후인 지난 2005년부터 김 전 대통령이 41회, 100여시간에 걸쳐 직접 구술한 녹취를 바탕으로 집필됐으며 원고지 5,500장의 방대한 분량이다. 향후 일본어판과 중국어판ㆍ영문판 등도 나올 예정이다. 자서전에는 김 전 대통령이 2006년과 2008∼2009년에 쓴 일기의 미공개 부분도 상당수 포함돼 있으며 여기에는 현 정부의 국정 운영과 대북정책 등에 대한 비판적 메시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세 아들 홍일ㆍ홍업ㆍ홍걸씨가 로비사건에 연루돼 기소되거나 구속된 데 대한 심경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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