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평화산업·삼진제약 등 최대주주들 자사지분 늘려

최근 증시가 조정을 보이자 기업의 최대주주나 임원들이 자사 주식 취득을 늘리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들어 평화산업과 삼진제약ㆍ코리아써키트 등의 최대주주와 임원들이 자사 지분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평화산업의 경우 최대주주이자 지주회사인 평화홀딩스가 지난 23일 10만6,710주(0.53%)를 추가 취득, 지분율을 23.67%로 올렸다. 앞서 평화홀딩스는 북핵 실험이 발표된 9일에도 평화산업 주식 39만주(1.94%)를 사들인 바 있다. 삼진제약은 최승주 대표이사 회장이 12일부터 19일까지 7,538주(0.34%)를 추가 취득, 지분율을 6.81%로 확대했다. 이성우 삼진제약 사장도 11일 2,500주(0.12%)를 추가 취득했다. 웅진코웨이는 계열사인 웅진캐피탈이 24~25일 4만2,330주를 신규 취득, 최대주주 측 지분율이 38.23%에서 38.26%로 높아졌다. 한올제약은 최대주주의 친인척인 김성수씨가 23일 15만주를 신규 취득, 최대주주 등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35.45%에서 35.86%로 확대됐다. 코리아써키트는 최대주주인 영풍의 장형진 회장이 19일 2만주를 신규 취득, 최대주주 측 지분율이 45.47%로 소폭 늘었다. 대창단조의 최대주주인 박안식씨도 8월 말부터 13일까지 지속적으로 주식을 매입, 지분율이 40.41%에서 40.86%까지 증가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최대주주들은 증시 조정으로 자사 주가가 펀더멘털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고 보고 지분을 늘리고 있는 상태”라며 “최대주주 등의 자사 주식 매입은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들 종목을 눈여겨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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